Nammoonkey.Com - Message Board
Home > Column


* Column




 여성 성공시대

소대헌 호연재 부부는 보통의 조선시대 사대부 부부들과는 달랐다. 담대한 기개를 갖고 있던 호연재 김씨는 "남편이 나를 버린다면 나도 구태여 매달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여인이었다. 여성의 투기란 부끄러운 행실이지만 남성의 패덕 때문이라고 은근히 남성들을 비난하는가 하면, 자신과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금수(禽獸)라고 부르기도 했다. 권력의 중심에선 좀 비껴난 사대부 명문가의 막내딸로, 인류 문명을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금슬 좋고 다복한 부모님과 아홉 남매에 가솔들까지 호시탐탐 어울려 시 짓고 풍류를 즐기며 한 점 거리낌이나 위축됨 없이 밝고 발랄하게 성장한 호연재(1681~1722)는 ‘마음이 넓고 태연하다’(浩然)는 당호 그대로였다.

유교의 전통윤리가 여성들의 사고와 생활을 빡빡하게 옥죄고 있던 조선시대 속에서도 폭넓은 사고와 남성보다 깬 혁신적 사고를 하고 있는 여성들은 여전히 시대가 강요하는 바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며 존재했다. 삼종지도(三從之道)의 엄격한 여성의 희생을 강요받는 사회속에서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 내가 원하는 바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용기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품고있는 응어리를 극히 소수의 여성들은 입으로 말하고 불평할 수 있는 일종의 반역이었다.

과거 농업 사회와 산업 사회에서는 세상이 남성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힘이나 노동력이 아니라 정보 수집과 처리가 중심이 되는 지식정보화 사회, 즉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의 입지가 넓어진다.

부동산 업계에서 여성 에이전트의 입지는 특히나 괄목할만하다. 뉴스타에서 일하는 에이전트 중 반을 훨씬 웃도는 숫자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 에이전트의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도 남성 에이전트보다 여성 에이전트에게 많이 돌아간다. 여성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매너,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신뢰성과 꼼꼼하게 매사를 처리하는 섬세함이 고객에게 좀더 어필 할 수 있는 여성 에이전트 만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것이 여성에게 부동산 에이전트 업계에서 몇백만불씩 벌 수 있는 여성 성공신화의 매력포인트가 된다.

정착민 사회가 도시유목민 사회로 이행되면서 남성 중심 사회는 여성 중심 사회, 즉 신모계 사회로 바뀌었다. 지금 한국 사회는 개방적인 사회, 역동성 넘치는 사회로 일대 변신을 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여성이 있다. 그들은 조화와 평등의 열린 사고 속에서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동으로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하이퍼클래스 인간'이다. 그들이야말로 이 사회를 진정한 공동체의 열린 사회로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21세기는 바로 그런 여성들의 시대다.

과거보다 훨씬 낳아진 사회적 조건 속에서 여성도 마음만 먹으면 남성 못지 않은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말한다. 우락부락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남성들과 차별화된 부드러운 외모와 섬세한 매력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여성들이 일어나 현대 여성들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뉴스타에서 마음껏 발휘해 낼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길 바란다.




이기적 인간 이타적 인간
내마음의 폴리스 라인













Copyright ⓒ 2003-2010 NamMoonKey.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