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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아침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이른 새벽 시간에 세상을 시작하게 되면 색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이른 새벽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고 있구나'라는 어쩌면 나만 뒤쳐지는게 아닌 조급함이든다. 낮이면 소음과 공해로 뒤덮이는 LA의 거리도 아침에는 신선한 공기로 가득차있고 낮의 복잡함과는 달리 한결 여유롭고 맑은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른 새벽의 맑은 얼굴을 한가한 거리를 차로 달릴 때면 커피 한 잔의 여유만으로도 그저 사는 것이 한없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임에도 아침엔 문득 새로운 공간에 방문객인 것마냥 다르게 느껴진다. 아마 따뜻한 한 잔의 커피가, 창 밖을 스쳐가는 한 숨의 맑은 공기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미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른 아침의 여유만이 나에게 전해줄 수 있는 선물인 것이다.

‘아침형 인간’이란, 말 그대로 일찍 일어나 아침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생활방식을 가진 인간을 지칭하는 말이다. 여기서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대체로 영어학원을 다니는 것 같은 자기개발이나 수영, 조깅과 같은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 레져 등으로 축약된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인생을 ‘두배로 산다는’ 말은 매우 매혹적으로 다가선다.

2003년 10월 일본의 의사 사이쇼 히로시[稅所弘]가 쓴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 인간은 원래 일출과 동시에 일어나고 일몰과 동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100년간 문명이 발달하여 밤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체의 리듬이 깨졌다고 한다. 또 아침형 인간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게 되는 사람이며, 아침의 1시간은 낮의 3시간과 맞먹는다고 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로 정하고, 저녁에 할 일과 아침에 할 일을 구분해서 하며, 반드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근이나 저녁 술자리를 피한다. 일순간에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서서히 기상시간을 앞당기면서 아침햇빛을 많이 쪼이면 큰 무리 없이 생체리듬을 바꿀 수 있다.

또 남는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아이디어를 내고,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일을 하며, 정보수집 및 운동을 하면 더 규모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아침에는 집중력과 창의력이 높아져 적은 시간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목표로 하여 성취하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아침 출근시간 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명예회장이었던 정주영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 빌 게이츠는 새벽 3시에 기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너럴일렉트릭사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오전 7시 30분부터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등식은 경영인들 사이에서는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다. 각종 조찬회가 성황이고 미국에서는 차가 좋은 순서대로 아침출근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이때문이다.  '아침'이라는 화두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정말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이루지 못할 지 몰라도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고 수동적으로 모든 것을 대하는 인생이 아니라 여유로우면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씨앗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의 이념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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