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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게 관계를 끝맺는 방법

헤어짐의 미학

‘이별’이란 단어는 내뱉기에도 받아들이기에도 굉장히 힘든 단어임에는 틀림없다. 이세상 모든 사람과 행복한 관계를 맺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랑에서든 사회관계에서든 어떤 이유로든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올 수 있다. 비록 그 헤어짐의 동기가 유쾌하지 않더라도 먼 훗날이든 미래를 위해서든 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 특히나 직장에서 만난 사람이라면 언젠가 그 사람을 어느 공간에서 원치 않더라도 어떤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어 일을 해야 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이별을 포장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별은 힘든 일이지만, 관계를 조금 더 좋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헤어진 후에도 두고두고 앙심품고 있을 그런 헤어짐은 가슴아프다. 어떻게 하면 이별이라는 아픔을 한꺼풀이라도 덜 힘들게 포장할 수 있을까?

내 주의는 기왕이면 서면이나 전화 한통화로 매정하게 끊는 관계보다는 얼굴을 보고 헤어지자는 것이다. 회사를 관두든 직장을 옮기든 그 사람과 이제 그만 일을 하던지간에 얼굴을 보고 되도록이면 웃는 낯으로 마지막 인상을 남기는 게 좋다. 어느날 그 사람과 어떤 장소에서 마주치던 가벼운 인사정도는 나눌 수 있는 관계의 여지를 남겨 두는게 좋다.

확실하게 자신이 관계를 끊는 이유를 설명하자. 이유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어느날 갑자기 또는 서서히 끊는 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식으로 생활하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쉬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게 된다. 이별의 이유를 정확히 밝혀야 쓸데없는 오해나 마음고생을 덜할 수 있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금물, 끊어진 관계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단절된 관계에 대해서 또는 나온 회사에 대해서 공공연히 떠드는 것은 좋지 않다. 그 안에서 있었던 일은 이미 나온 일이라면 거기다 묻어두고 오자. 당사자와 해결하지 못한 일을 밖에서 험담하고 다니는 사람은 비겁하다. 스스로 자신이 패배자임을 인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난 그사람과 또는 그 사회생활과 끝났으니까 상관없다는 식의 행동은 위험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삶에는 무수한 이별이 있고 그 끝을 어떻게 내느냐는 첫인상보다 더 중요하다. 첫인상은 잊혀질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마지막 모습은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아름다운 이별, 헤어짐의 미학을 느껴보자. 헤어져서 아쉽고 다음에 더 보고 싶은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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