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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적 인간 이타적 인간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어느 마을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모두가 돈을 나눠서 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가로등이 필요 없다고 고집을 피우면 돈을 내는데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돈을 내지 않았다고 가로등 밑을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까 손해 볼 것도 없다. 이를테면 무임승차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당신처럼 생각한다는 데 있다.
결국 회의 자리에서 다들 가로등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가로등은 설치되지 않는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中에서)
세상을 살다보면 나 한 몸의 편안함을 위해 눈을 부릅뜨고 살아가는 이기적(利己的)인 인간과 나와 함께 사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사는 이타적(利他的)인 인간이 있다.
이 성향은 인간을 만남에 있어 뚜렷이 편차를 보인다.
물론 인간에게 있어 자신만큼 중요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이기에 ‘배려’라는 것이 인간사회에 필수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 필요는 없지만 공동의 이익을 위해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최소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목초에 풀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 풀을 다 없애버리고 결국 대량으로 굶어죽는 소들이 있다. 인간이라면 그런 일은 이성으로 판단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는 헌혈을 하고, 자원봉사를 하며, 내 집만이 아니라 골목길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 사람들은 인간의 탈을 쓴 외계 생명체라도 된다는 것인가? 그들에게는 남과 함께 살아가고 내 편을 만들어내는 생존전략이 있다. 보기엔 손해 보는 것 같은 우직하고 답답한 인생살이 같지만 그들 나름대로 얻어내는 것이 있다. 인간의 됨됨이에 대한 신뢰를 심게 되면 서로 함께 살아가면서 언제나 우선순위에 그 사람이 놓이게 된다.
우리 집에서 잔치를 하면 제일 먼저 부르고 싶은 사람,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이런 배려 깊은 사람이다.
굳이 남이 보기에 생색내는 일에 나서는 것이 이타적 인간으로서의 필수조건은 아니다.
밥 먹기 전후에 서로 챙겨주는 인사 한마디, 아침에 출근하면서 하는 인사 한마디, 여러 사람이 여행갈 때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차에서 혼자 자리를 넓게 차지하지 않고 조금은 비켜주려고 하는 노력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 나를 인간성 좋은 인간으로 평가받게 해준다.
불이 꺼진 깜깜한 세상에 놓여 있다면 어둠을 탓하기 전에 작은 촛불 하나라도 밝히는 것이 남을 위한 일인 동시에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일인 것이다. 모두를 위하여 만들어진 이민사회의 한인회, 누가 끌고 가도 가야 하는 이타적 집단이다. 조금만 이해를 하고 한번만 돌아보고 배려를 해 준다면 그 집단은 우리를 위해서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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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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