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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마음을 열면…

언젠가 동남아시아 여행 중 한 고급 커피샵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이 북적대고 있었다. 간신히 화장실 근처 자리를 하나 잡고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행들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에는 셀폰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무료히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딱히 없었다.
사람구경도 누구랑 같이 해야 재미있다는 것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유심히 보니 나와 마주보고 있는 화장실 문이 참 이상하게 생겼다. 열고 닫는 화장실 문이 보통이지만 문 옆에 달린 빨간색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화장실 형태였다.  
화장실 그림 사인 밑에 아주 예쁜 종이에 영어와 몇 개 언어로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립니다” 라는 사인이 있었것만 많은 사람들은 그 앞에서 어찌 문을 열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가끔은 너무 답답해서 문을 곧 고장을 낼 것 같아서 내가 가서 버튼을 눌러서 열어 주어 들여보내 준 일도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버튼을 누르라는 사인이 버튼 밑에 화장실 사인 밑에 크게 붙어 있었다.
내 눈앞에 있었지만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집 근처 마켓에서 우표를 파는 기계가 있는데 그걸 몰라서 멀리 있는 우체국까지 가서 우표를 사 온 일도 있었고 운전을 하기 전에는 차량등록국(DMV)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한번은 서울에서 아침에 골프를 치러 가는데 택시 운전사에게 한양골프장을 아느냐고 물었고 그 운전사는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대답했기에 그 택시를 타고 골프장에 도달은 했지만 정문을 찾기 위해 주위를 20분 이상 돌아 다녔다.
택시 운전사는 골프장은 알고 있었지만 입구를 몰랐던 것이었다. 내 눈앞에 있으면 무엇을 하랴! 내 마음이 그곳에 머물지 않거늘…
백번을 그 앞을 지나쳐도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매사가 다 이런 식이다. 어디가나 탑은 있게 마련이고 성공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성공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눈앞에 있는 것을 마음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관조력 창조력이라고 한다. 그들은 누군가 나에게 일을 던져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낸다. 그리고 평소에 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주는 마음을 써서 다른 사람의 눈을 내 눈으로 만드는 천부적 능력도 가지고 있다. 내 마음을 써서 내 눈을 늘리고 내 눈앞에 있는 게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에이전트도 마찬가지이고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고 일등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다. 당장 나에게 집을 팔고 땅을 파는 사람만이 아니라 앞으로 나에게 팔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언젠가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같은 필드에서 일하는 상대 에이전트들을 마음으로 찾아 내 눈앞에 가져다 놓는 일이다.
당장 내 앞의 이익만 보고 내가 필요한 것만 보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쳐 문도 열지 못하는 신세가 되지 말고 넓게 바라보고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힘쓰자. 괜히 다른 사람과 싸우지 말고 욕심을 줄이면 된다.
그것이 상대방에서 보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가짜가 왜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가 문제이다.
나이를 속이면 다 속여야 하고 학력을 속이면 다른 것도 다 속여야 하기에 얼마나 불편할건가. 내 눈에 차고 내 눈을 열고 모든 것이 마음에 담고 살았으면 한다.
‘음양오행설’에 보면 상생의 원리라는 것 있다. 주역에서 음양과 목화토금수(오행)로 우주와 인사와의 상관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서로 같이 살자’(co-existence)는 말이다. 이를테면 나무가 성장하자면 물은 나무의 영양공급원이 되며(水生木), 불이 일어나자면 나무는 불의 재원이 되고(木生火), 나무가 불탄 뒤에 남은 재가 지면 흙이 되고(火生土), 금은 흙에서 나오며(土生金) 그리고 금에서 수가 나온다는 금생수(金生水) 논리는 이 모든 것을 상생관계라고 규정 한다. 결국 다함께 살자는 말이다.
내가 살려면 다른 사람도 함께 살아야 한다.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보자. 안 보이는 곳 까지 볼 수 있는 혜안이 있으면 더 좋겠다. 화장실 사인만 보지 말과 화장실 문을 열수 있는 버튼을 보자. 마음을 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같이 살자. 미국에 이민 온 모든 사람은 ‘너’나 ‘나’ 우리 각각이 아니라 한인교포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한 식구이다. 사람끼리 회사들끼리 서로서로 돕고 같이 살았으면 한다.
오늘부터라도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서로 마음을 쓰자. 교회에서 옆 사람에게 인사하라니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교회 문만 벗어나면 얼굴과 입은 말을 붙이기 겁이 날 정도로 엄숙하게 한다. 마음을 열면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다. 그들이 내 눈이 되어 주기에 내 눈이 더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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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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