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of Chris Nam - 언론에서본 남문기

한국 투자자들 미국으로 70~80%가 수익형 부동산 찾아

JoongAng Daily

2006-08-02 00:00:00, 조회 : 12,101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7억5000만달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불법으로 빠져나간 돈까지 합치면 천문학적인 돈이 본국을 빠져나왔다.

본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사냥’이 붐을 이루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5월 22일 본국 정부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을 1인당 100만달러까지 허용했다. 따라서 올 후반기부터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뉴스타그룹(회장 남문기) 미주 지사장 회의차 미국을 6박7일 일정으로 찾은 김태현 뉴스타부동산 한국 본사 회장을 지난 29일 한인타운의 한 호텔에서 만나 본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를 알아봤다.

본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는

-지금 본국에는 무려 450조나 되는 자금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이 돈은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었고 그 다음에는 증시로 흘러들었다. 지난 2-3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2-3배로 오른 것과 주식 시장의 활황이 이를 반증한다.

정부의 본국 부동산 억제 정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많은 돈이 어디로 가겠는가. 해외로 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원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이 시작 단계인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본다. 5.22 발표가 나기 전에는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아 있었을 뿐이다. 강뚝이 한번 터지면 그 다음부터는 범람한다.본국의 해외 부동산 수요 대기 세력은 엄청나게 많다.

*본국인들의 투자 경향은

-역시 미국과 캐나다가 대세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뉴질랜드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기세가 번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유학생 자녀를 둔 주택 구입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70-80% 정도가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다. 따라서 매매도 중요하지만 매니지먼트를 중요시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투자액이 가장 많은가

100만달러짜리 주유소 부지에서부터 2000만달러짜리 골프장 등 다양하다. 심지어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을 거론하는 투자자도 있을 정도이다. 1200만달러짜리 골프장의 경우 3쌍의 부부가 각각 100만달러를 투자하면 구입할 수 있다.

*본국 은행이 해외 투자를 주선하는가

은행에는 프라이빗 뱅커라는 부서가 있다. 이 부서는 현금 10억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만을 담당한다. 당연히 해외 투자를 권유한다. 지난 7월말 뉴스타 한국 본사는 본국의 외환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즉 은행에서 해외 투자 고객을 소개시켜주면 한국 본사는 상담을 하고 고객에 알맞는 물건이 있으면 뉴스타 미주 본사의 체인망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귀국하는대로 전세계 화교들이 주축이 된 홍콩상하이 뱅크와 세계적인 체인망이 있는 시티은행과 업무 제휴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언젠가는 투자액 제한 조처가 풀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연히 풀어야 한다. 합법적으로 나간 돈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거기에 투자 이익을 안고 들어온다. 거기에 세금을 매기면 국가 재정은 더 탄탄해진다. 불법적으로 나간 돈은 들어올 수가 없다.

*한국 본사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번 5.22 조처가 발표되기 정확히 3년 전에 설립됐다. 뉴스타 USA 뉴스타 플러스 뉴스타 전략사업 본부 등 모두 8개의 자회사가 있다.

압구정동 사옥에 5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요즘 모든 직원들이 일요일은 물론 휴가까지 반납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간다.

뉴스타 부동산의 네트워크는 기존의 본국 미국 캐나다의 3개국에서 이제는 12개국으로 늘었다. 원스탑 풀타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부동산박람회에 7개 지사가 참가하고 10월 말께 뉴스타 부동산이 주최하는 투자 설명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강용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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