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ongAng Daily
|
2006-09-08 00:00:00, 조회 : 13,923 |
제28대 LA한인회가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남문기 회장과 스칼렛 엄 이사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은 8일 웨스트 LA지역에 위치한 유대인협회(Jewish Federation)를 방문해 양 커뮤니티의 발전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향후 분기별 정기 모임을 갖는데 합의했다.
남 회장은 "이민역사가 길고 커뮤니티 조직이 발달한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특히 주류 대기업으로 부터 기금을 모으는 노하우를 습득해 한인회의 살림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피셀 유대인협 회장은 "오늘 만남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잦은 만남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웃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한 한인회 관계자는 자체 보안검색 시스템을 갖춘 초현대식 유대인협회 빌딩을 보며 "유대인협회 1년 예산이 4500만달러라고 하는데 한인회는 적어도 450만달러는 되야하는 것 아니냐"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한편 한인회와 유대인협회는 지난 1979년(12대 한인회) 양측이 상호협력 조인식을 가진 바 있으나 이후 특별한 활동은 없었다.
신승우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