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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of Chris Nam - 언론에서본 남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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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과 들보
  2003-10-05 14:54:38, 조회 : 15,196

타운뉴스 2003-08-26 08:50:59, 조회 : 161

비판은 언론의 고유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비판 없는 언론은 속된 말로 ‘앙꼬 없는 찐빵’ 처럼 맛이 없다.

그러나 언론이라고 아무렇게나, 무턱대고 남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판에는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정도(正道)가 뒤따라야 독자들의 공감도 얻고 비판의 효과도 더 커진다.

한인사회 최대의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에 대한 LA의 주간지 ‘선데이저널’ 측의 거듭되는 비판은 누가 봐도 분명히 정도를 벗어났다.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 편] 이라는, 일종의 ‘동업자 윤리’를 무시하고 필자가 선데이저널 측이 아니라 오히려 뉴스타 부동산 측을 편드는 이유도 선데이저널의 보도가 정도를 벗어났다고 보기 때문이다.

선데이저널 측은 최근 몇 주간에 걸쳐 계속된 뉴스타 부동산에 대한 기사에서 정상적인 신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제목을 붙여 뉴스타 부동산을 공격했다.

[뉴스타 부동산의 ‘막가파식’ 거래, 고객을 울린다][LA, OC 법정에 뉴스타 부동산 ‘사기행각’ 소송 줄이어][뉴스타 부동산 남문기 대표, 일그러진 검은 초상화] 등이 제목의 일부다.

기사내용은 더하다. 뉴스타 부동산은 협잡과 농간, 동포사회와 에이전트에 대한 착취 등으로 성장한 회사이며 뉴스타 부동산의 에이전트들은 한결같이 자질과 양식에 문제가 있고 따라서 뉴스타 부동산 에이전트들과 대표 남문기씨에 대한 고객들의 피해보상 소송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걸려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막가파식은 뉴스타 부동산 측이 아니라 선데이저널 측인 것 같으며 뉴스타 부동산 측이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 아니라 선데이저널 측이 언어 폭력과 인격살인 행각을 벌이는 것 같다는 것이다.

사실 뉴스타 부동산도 완전히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과장광고를 할 때도 있고 본의 아니게 고객에게 피해를 입힐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선데이저널 측의 보도대로 뉴스타 부동산이 한 모든 거래에 흑막이 있고, 매사를 비양심적으로 처리한다는 식의 보도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렇데 믿는 데는 근거가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나 [시어머니 떡도 싸야 사 먹는다] 는 말로 대표되는 ‘시장의 원리’가 바로 그것이다.

선데이저널 측의 보도대로 뉴스타 부동산이라는 회사가 그렇게 막가는 회사라면 그 회사는 망해도 진작 망했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규모나 외형상으로 봐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 결국은 소비자들이 그 회사를 선택한 것이며 거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링컨은 [짧은 기간 여러 사람을 곳일 수 있고, 영원히 한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고 했다.

따라서 뉴스타 부동산이 그렇게 나쁜 회사라면 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회사를 현재의 규모로 키워준 남가주의 모든 한인들은 ‘눈 뜬 장님’에 다름 아니란 의미이며 선데이저널의 눈에는 훤히 보이는 것이 일반동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인데 과연 그런 것인가?

선데이저널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눈 뜬 장님’은 한인사회뿐만이 아니다. 그런 나쁜 회사가 오늘날까지 유지되도록 방치한 미국의 법 집행기관들도 직무유기를 했거나 눈 뜬 장님에 다름 아니다.

사실 모든 비즈니스에는 경쟁이 있게 마련이고 경쟁을 하다 보면 관계당국에 투서를 하는 사람도 많으며, 비슷한 내용의 투서가 여러 장 접수되면 당국은 조사에 나선다.

그런데 선데이저널 측의 주장대로 뉴스타 부동산이 사기와 탈법, 불법을 일삼았는데도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폐쇄되지 않았다는 것은 미국의 사법당국이 뉴스타 부동산을 비호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사법당국도 완전히 썩었다는 논리가 되는데 미국이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였던가?

선데이저널 측이 뉴스타 부동산의 비리의 증거라며 들이댄 소송 사건만 해도 그렇다. 미국은 소송을 하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고 소송 사유는 어떠한 것도 다 갖다 붙일 수 있다.

그런데 원고측이 일방적으로 갖다 붙인 소송 사유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보도하며 그것을 거창한 비리의 증거라도 되는 것처럼 내세우는 것은 그야말로 독자들을 호도하는 ‘의도적 오보’에 다름 아니다.

사실 필자는 창간 때부터 ‘비판 전문지’로 기능해 온 선데이저널의 역할을 일정부분 인정하면서도 논조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는 때가 많다.

한인사회에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어느 누구도 감히 하지 못하는 말을 편안하게 하는 신문이 하나쯤 있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 전자의 의미라면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붓는 것은 오히려 비판의 역기능을 초래하는데 선데이저널에서 그런 경우를 자주 본다는 것이 후자의 의미다.

앞서 언급했지만 비판은 우선적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전제돼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비판을 하면 그야말로 ‘비판을 위한 비판’이거나 또 다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비판이란 의혹을 사게 된다.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성찰이다. 남의 눈의 티끌을 보기 전에 자기 눈의 들보부터 먼저 헤아리는 철저한 자기성찰이 없다면 독자들의 외면이나 [너나 잘해] 라는 비아냥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 박 영 규
타운뉴스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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