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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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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00:00:00, 조회 : 16,925 |

32년만의 이사.
LA한인회(회장 남문기)가 강산이 세번 바뀐뒤 한인회관 4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인회는 30일 오전 4층 사무실 집기를 1층으로 내려 새로운 한인회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날 이사는 현재 한미동포재단(이사장 김시면)과 1층 사용권 문제를 놓고 벌여오던 분쟁이 일단락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회는 그동안 동포재단이 한인회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현 4층 사무실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양측간의 걸림돌로 남아있는 주차장 사용비 문제는 오는 4월 동포재단 신임이사장단이 들어선뒤 재론될 전망이다.
1층 사무실은 한인회장실과 사무국 상근이사실 이외에 50명에서 최대 100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대강당을 갖추고 있다.
대강당은 각종 세미나와 무료 건강검진 및 법률 상담 공간으로 활용되고 주말에는 저소득층 한인들의 결혼식장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남문기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30여년만에 이사를 하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2세대 한인회가 시작된 만큼 한인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새로운 봉사를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 사무국이 있던 4층은 리모델링 작업이 끝난 후 일반단체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박형만 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화합으로 풀겠습니다
한인회와 갈등 대승적 해결, 연 1만불 한인회 지원 계속
"화합하겠습니다. 겸손하겠습니다."
한미동포재단 박형만 신임이사장(사진)이 최근 불거진 재단과 LA한인회간의 분쟁을 "소리소문없이 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이사장은 특히 "재단이 한인회에 1년에 1만 달러씩 지원하던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재단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 신임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4월28일부터 2009년 1월31일까지다.
"한평생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중시해왔습니다. 그 신념과 소신대로 재단을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
박 신임이사장은 "단체간의 의견이 다르다고 적대시 하지 않고 포용해서 실마리를 풀겠다"며 "한인회와의 문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측간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차장 사용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취임때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고 임원진이 구성되지 않아 그 문제에 대해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뒤 "줄 것은 주고 도움을 받을 것은 협조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단체장으로서 약하지 않나라는 평가에 대해 박 신임이사장은 "난 외유내강입니다.(웃음) 수많은 인생의 굴곡이 있었지만 내 중심을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충남 공주 가난한 집의 10남매중 일곱째로 크다 가난의 굴레를 벗기위해 서독 광부행을 택했고 도미후에는 외아들을 사고로 잃기도 했다.
김석하 기자 ks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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