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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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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0:00:00, 조회 : 12,471 |
김남권 1번 남문기 2번 스칼렛 엄 3번 김기현 4번.
28대 LA한인회장 선거 후보들의 기호추첨 결과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명진)는 4일 기호추첨을 갖고 후보 각각의 기호를 확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공정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기호가 들어있는 봉투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 추첨을 실시했다. 4명의 후보들은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며 스칼렛 엄 후보에게 우선권을 주고 김기현 김남권 남문기 후보가 가위바위보로 다음 차례를 정했다.
이에앞서 4명의 후보들은 간담회를 가졌다. 후보들은 투표소 확대.광고홍보 규정.후보 토론회 등 선거관련 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2차례 후보 토론회 중 한번을 대중유세로 바꾸자는 선관위의 제안은 김남권 후보가 대중유세는 자칫 헛공약만 남발해 한인회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취소됐다.
한편 스칼렛 엄 후보의 출마자격 시비와 관련 선관위는 "현 한인회 개정 정관에 한인회 관련 소송을 낸 자는 10년간 출마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으나 엄 후보의 소송은 정관 개정 이전으로 소급 적용할 수 없다"며 "엄 후보의 선거출마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라고 밝혔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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