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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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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2 00:00:00, 조회 : 12,776 |
LA한인회장 선거전이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경쟁상대의 조직구성과 공약 등 추이를 지켜보며 출마 발표시기를 저울질하던 입후보 예정자들이 최근 잇따라 공식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한인표심을 두드리고 나섰다.
지난 17일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대표가 한인회장 선거출마를 공식선언〈본지 17일자 A-3면>하자 21일 김남권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의장이 "한인사회 여러 단체를 운영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70만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 발전을 위해 쏟겠다"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지난달 일찌감치 출마를 발표한 김기현 변호사를 포함해 차기(28대)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는 3명이 됐다.
그동안 남 대표와 김 의장은 "출마를 미리 발표할 경우 선거전략이 노출돼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내부입장을 견지 이들의 공식 출마선언은 빠르면 내달 초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남 대표가 출마선언을 전격 발표하자 김 의장측도 선거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 차원에서 예상보다 일찍 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격 출마선언과 관련 남 대표는 "이미 많은 한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본인이 출마의지가 분명하고 큰 공약도 확정돼 조금 일찍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경우 "출마선언 시기는 예정대로다. 당초 이달 하순께 발표할 계획이었다"며 "27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약 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장 입후보자들은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대표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한인들에게 프로필과 출마의지.유권자 등록을 당부하는 서한을 우송하는 등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또 김 의장도 "22일 주류사회 인사들과 1.5세들을 초청해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미 선거운동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김 변호사의 경우 교계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장 선거일정은 후보등록 마감이 4월3일 유권자 등록 마감 5월3일 투표는 5월13일 치러진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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