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이 13일 주요 한인단체장들을 초청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들었다.
최병효 총영사는 이자리에서 "북한 핵실험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지만 핵실험을 한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핵실험으로 한반도 상황이 변하고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 총영사는 이어 "한인들도 북한왕래가 많아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만 지금은 군사적 위기상황이 아닌만큼 특별히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한국정부는 UN 안보리의 결정이 나오면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문기 한인회장은 "한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화문의가 하루 30~40건에서 핵실험후 1~2건으로 급감할 만큼 한인사회에 영향을 주고있다"며 "아직도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데 따른 답답함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주현 상의회장도 "9.11테러 당시 아랍 이민자들이 피해를 봤듯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는등 북핵 문제가 지속될 경우 이민자인 한인들도 고립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한미평화협회장은 "북한에 대한 정권붕괴를 주장하는 미국내 네오콘들의 움직임에 동조 군사제재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에 우려감을 느낀다"며 "보수세력도 자제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영사관측에서 총영사와 이정관 부총영사 박상진.전영욱 영사 윤희상 홍보관이 참석했고 한인단체로는 LA한인회의 남문기 회장과 상공회의소 정주현 회장 신남호 평통회장 차종환 박사 한미평화협의회 김용현 회장 유종선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교수 그레이스 유 KAC LA사무국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