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를 맞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이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OC한인회(회장 잔 안)와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흥재)는 2일 시무식을 겸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한인회 이사들과 카운티내 한인단체장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한인회 신년하례식에선 예년과 달리 이웃돕기 성금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잔 안 회장은 "각종 이웃돕기 성금 장학금 전달식 행사가 연말에 몰려 있는데 새해의 첫 출발을 우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아보며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는 푸른초장의 집 신묘균 이진용 윤희진 이현주 김빈나씨 등에게 각 1000달러씩 모두 6000달러를 성금으로 전달했다. 한인회는 지난 해 운영기금 이월금에 지난 연말 두 차례에 걸쳐 벌인 가두모금 캠페인에서 걷힌 돈과 한인단체들의 출연금을 합쳐 성금을 마련했다.
안 회장은 "처음 일을 시작하느라 지난 한 해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올해는 한층 더 발전한 한인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일부터 신임 이흥재 회장이 취임한 OC한인상공회의소도 이날 가든그로브 구월산 식당에서 20여 명의 이사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과 지역 한인들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첫 이사회를 통해 집행부를 구성하고 축제준비위원장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공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란 본령에 충실하는 한편 여력이 닿는 대로 불우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남문기 LA한인회장도 참석해 오랜만에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