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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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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18:00:53, 조회 : 20,653 |
오늘 하루 지나면 2009년은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네요.
어제 같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싸~악 머리 속을 지나가네요.
가끔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데,
오늘은 왠지 착찹한 마음이기도 하고
왠지 이 사이트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있어
고향 집에 온 것 같기도 하고
2009년 3월달에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해 본다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는 제 나름데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고 늘 주위에 선 후배들이 있었는데
직장을 그만 두고 일년이 가까워지니 웃기는 것이
크리스마스 카드 한장 받지를 못했습니다.
산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옛말에
"정승이 죽으면 그 집 개도 안 처다 본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일부러
이쪽에서 전화해 보기도 그렇고 참 인생이 섭쓸합니다.
미국도 그렇겠지요?.
자본주의니까. 돈으로 모든 것이 통하는데 아닙니까?.
친구 중에 미국가서 뉴스타 부동산에서 5년 정도 근무하고 있는 녀석이 있는데
올해 여름에 한국으로 왔을때 꽤나 얼굴이 펴졌더라고요.!!!!!!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부동산해서 돈 좀 벌었다고 하던데...
미국이 불경기라는 것은 여기 한국에서도 알만한데,
어떻게 이 불경기에 부동산이 잘 되었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녀석이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밭을 잘 갈아 놓으면
그런 기간이 잘 딱여져 있으면 언젠가 부터 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파밍이라며 설명해 주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시간이 바빠서 나가야 합니다.
아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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