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moonkey.Com - Message Board
Home > Column


* Column




 베드룸 타운과 교통체증 문제

각광받는 남가주 내 베드룸 타운지역인 인랜드 엠파이어가 출퇴근시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총칭하는 인랜드 엠파이어의 교통 체증의 주 원인은 파격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인근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로
통근하는 프리웨이 이용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방 상무부 센서스국 통계와 지방 정부 도시 계획자들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인구는 지난 1990년에서 2000년까지 10년 사이 66만명, 25%나 격증했으며
오는 2025년이 되면 7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카운티의 인구 격증 현상은 지난 10년간 남가주 내 20개 급성장 도시들 중 무려 14개가 이 지역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미뤄 보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 두 카운티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일자리 증가가 많은 인근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로 직장을 찾아가는 통근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데도 프리웨이 교통난은 산 넘어 산으로 계속 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DT)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교통 체증시 운전자의
주행 시간은 지난 5년 동안 190% 증가 했는데, 이같은 증가율은 남가주 지역 카운티 들 중 가장 격심한 것이라고 한다.
지난 5년간 교통 체증시 운전자의 주행 시간 증가를 비교해 보면 LA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는 30%, 오렌지 카운티는 11%로 나타났다.
또한 인랜드 엠파이어 프리웨이의 러시아워 주행시간대 체증율은 2000년 현재 전체 270마일 중 168 마일에 설치는 62%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체증율은 아직은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필적하는 것이지만 간격은 계속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가주 정부협회(SCAG)에 따르면 현재 인랜드 엠파이어 통근자들 중 평균 출근시간이 1시간 30분인 경우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15%, 리버사이드 카운티 25%에 달하며
2025년이 되면 이같은 현상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25%, 리버사이드 카운티 40%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25년 뒤 러시아워 시간대 인랜드 엠파이어 구간 프리웨이상의 주행 평균 시속은 리버사이드 프리웨이(91번)가 한자리수, 샌버나디노 프리웨이(10번)와 포모나 프리웨이(60번)가 15마일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랜드 엠파이어와 오렌지 카운티 간의 유일한 주요 연결망인 리버사이드 프리웨이(91번)
는 지난 1995년 북부 애나하임에서 오렌지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선까지의 중앙선 10마일을 양방향 유료 2차선으로 신설, 개통했지만 이 급행차선(Express Lane)들도 인구증가에 따른 통근자격증으로 차츰 유용성이 감퇴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코로나에서 어바인까지 26마일 출근자의 경우 아침 8시에 집을 떠나면 직장까지 무려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유료차선 이용료가 월간 140달러나 지출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리버사이드 프리웨이의 개발 빛 확장은 주정부와 유료도로 개발 회사들 간의 계약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서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와 관련, 코로나시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프리웨이 운전자들의 유료 차선 이용을 방해할 경우 유료 도로개발 회사들이 프리웨이 개선 공사를 거부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주정부 처사는 리버사이드 프리웨이의 확장강요, 체증 해소 공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한 법정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어쨌거나 인랜드 엠파이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방 정부와 주정부가 다함께 묘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도로 신설을 지지하고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관계자들은 남부 오렌지 카운티의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리스트를 관통하는 하이웨이를 건설하거나 터널을 뚫는 도로 공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 아이디어는 환경보호 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또한 주교통국은 주지사의 53억 달러 예산의 교통 체증 해소 프로그램과 일련의 프리웨이 건설 계획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맨에서 샌버나디노 구간 풋힐 프리웨이 28 마일을 확장, 인랜드 엠파이어 프리웨이에서 La 카운티 간의 또 하나의 주요 동.서 연결망을 설치하는 마지막 6 마일 연결공사가 오는 2006년께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캘리포니아 교통위원회는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포모나 프리웨이등을 관통하는 215번 프리웨이에 카풀 레인등을 신설하기 위해 7천만 달러를, 리버사이드, 포모나 프리웨이 들의 인터체인지 개량을 위해 2억 6천 2백만 달러를 각각 배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 졌다.

그렇지만 이 같은 도로 신설이나 개량 사업 등은 인랜드 엠파이어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근본대책이 못 된다는 것이 지역 공직자들의 주장이다.
즉 인랜드 엠파이어의 심각한 교통난은 인근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로 일자리를 찾아가는 통근자들의 프리웨이 이용이 계속 늘어나는 때문이므로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 비즈니스와 회사 등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일자리 증가로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줄어 든다면 더이상 골머리를 앓지는 않게 될 것인가.
살기 좋다는 남가주 지역에서도 아직은 비교적 부동산가격이 싼 전원풍의 인랜드 엠파이어 이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베드룸 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 지역도 이제는 30년 전처럼 조용하고 쾌적하고 생활비가 적게드는 안식처만은 아니란 것이 토박이 들의 고백이다.
불과 30년의 세월이 이토록 분위기를 크게 바꿔 놓았다는데 새로운 비즈니스와 회사 등의 위치로 베드룸 타운이 붐타운으로 바뀌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된다면, 교통 체증은 물론 갖가지 공해와 범죄율 증가 등 부작용이 뒤따를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산을 넘으면 또 산이 나오는 게 도시화가 아닐까?

(2001년 10월 28일)




사랑이 없는 정의라면













Copyright ⓒ 2003-2010 NamMoonKey.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