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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적 난국과 앞장서는 해병 정신

미국이 국제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조종된 자살특공대 공격을 받고 전시를 방불케하는 국가적 난국에 빠져있다.
미국의 본토가 건국이래 처음으로 무참한 기습 공격을 당함으로써 국가적 위상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가뜩이나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물과 군사력의 상징물이 위치한 심장부들이 결정적인 일격을 당하는 큰 충격속에 휩싸여 있다.
엄청난 인명희생과 재산 손실은 사건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아직 어림셈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무고한 희생자 수는 수천명설-수만명설 까지 추측만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수에 버금갈 것이라는 추산이 나올 정도로 모든 미국인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고 있다. 희생자들 중에는 한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니 동포로서의 애도의 정이 우리 마음속에 솟구친다.
2001년 9월11일 그날 뉴욕, WTC의 쌍동이 빌딩들이 연기 구름 속으로 무너져 내리고 위싱턴 D.C.의 국방부 청사 한 모퉁이가 검은 화염을 내뿜는 장면들을 보며 미국인들은 공포감과 경악감을 금치 못했다. 미국인들의 마음에는 벌써 분노감과 증오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남북전쟁 이후 최대의 국가 비상사태를 초래했다는 표현대로 미국인들에게 전대미문의 메가톤급 충격을 심어준 만큼 미국인들의 보복의지 또한 강렬하게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럴 만큼 이번 사건은 지난 1941년 12월 일본군에 의한 진주만 기습공격이 하와이를 강타했을 때의 충격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 2400 명의 인명을 살상한 진주만 때는 미국의 변두리 지역에 대한 제한적인 기습이었던제 비해 이번의 9.11 공격은 미국의 심장부들인 뉴욕과 워싱턴 D.C.라는 중심 지역들에 대한 광범위한 동시 다발적 융단 테러였다. 백악관이 주 표적이었다는 수사 결과만 보아도 이번 사건은 미국의 국기를 송두리째 뒤흔들려고 한, 참으로 대담한 전쟁급 테러였음이 분명하다.
일본의 국가테러 때처럼 이번의 집단 테러에도 전쟁에 상응하는 대규모 보복을 감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것도 이번 사건이 이슬람 과격파들에 의해 장기간 치밀하게 모의되어 왔다는 믿을만한 흔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미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막강한 안보체재에 큰 구멍을 뚫어놓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국제 테러 전문가인 오사마 빈 라덴이 [어둠 속에 숨어있는 적] 으로 버티고 있다는 미확인된 단정이 사건 발생 첫날부터 보도 됐으며 이제는 미국의 보복 공격 목표는 빈 라덴의 은신처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쪽으로 확정 된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미국에 전쟁의 모험을 강요하고 가뜩이나 침체한 경기회복에 검은 재를 뿌리는 등으로 국가적 난국상태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국들이 국제 테러비상사태에 돌입하고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는 등 이번 사건의 쇼크와 여파는 심각하기만 하다.
어쨋든 미국의 보복 작전은 사건발생 이틀째를 맞으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전쟁행위로 선포하고 전쟁에 준한 응징과 보복을 다짐했으며 이미 초당적 협력 체재를 이룩한 연방 의회도 국제 테러에 대한 보복 전쟁을 결의했다.
미국은 NATO와 함께 수일내 군사 보복 작전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을 비호하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아프가니스탄내 테러기지들에 대한 미사일 공격,공습,특공대 침투 등 제한적인 보복보다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미국은 유사이래 드문 국가적 난국에 휘말려 들고 있는 것이다. 얼굴 없는 적, 테러에 대한 전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보복 작전상 난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어설프게 응징해서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실망을 안기고 "미국은 종이 호랑이" 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없는 노릇인 것이다. 때문에 이번의 국가적 난국의 부시 대통령의 위기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은 이번 사태를 완벽한 성공을 환호하는 국제 테러리스트들에게 틀림없는 후회를 선물 할 수 있도록 필승으로 역전시켜야만 한다. 국가적 위기 때마다 대동단합을 보여준 미국인들의 애국심은 이제 절반의 승리를 담보해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국가적 난국을 풀어나가는 대 역사에 우리 코리안 아메리칸들도 전폭 동참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순리일 것이다. 한인사회도 엄연한 미국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이다.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국민적 온정이 헌혈 캠페인과 성금모금 캠페인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우리 재미 해병 전우회는 미주지역 해병동지들도 헌혈과 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
멸사봉공의 해병대정신은 국가적 난국 때마다 어디서나 위기돌파의 앞장서기로 구현되어 왔다. 지난 92년 4.29 인종폭동 때도 우리 해병들은 한인타운 수호대를 결성해 동포 재산 보호에 일익을 담당했었다. 지난 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때도 희생자 구조와 재난 복구에 크게 동참했었다.
이번 국가적 난국에서도 우리 해병대 정신이 전국 곳곳에서 크게 떨쳐져 미국 속의 코리안아메리칸의 위상을 드높여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재미 해병대 전우회 핫라인은 213-385-4989로 많은 연락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 9월13일




마감 24시 - 퇴보하는 한인사회
9.11 미국 테러 사건과 한인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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