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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종사회와 렌트차별문제

이민자 국가인 미국에서 다인종 다문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인종 갈등으로 내비칠수 있고,아파트 소유주들의 렌트 차별 사례가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같은 사회문제는 인종 다양화 현상이 극심한 남가주 및 중동부의 대도시들 등 에서 흔히 발행 하고 있으며 우리 한인들에게도 남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상무부 센서스국이 지난11월20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켈리포니아주로, 전체 주민중39%가 비영어 사용자 들이다.
연방 상무부가 2000년 센서스가 끝난뒤 전국 1천203개 카운티내 70만 가구등을 대상으로 40개 항의 질문으로 실시한 추가 조사 결과 밝혀진 이번 통계에서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비영어 사용주민 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뉴멕시코주(35.5%),택사스주(3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3개주의 비영어 사용 주민집중율은 전국평균인 17.6%에 비해 2.2배-1.2배나 높은것이다.
미국에서 영어 사용자가 가장 많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비영어 사용자 비율이 전체주민의 2.2%에 불과하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비영어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시는 샌타아니시로,전체시민의 74%가 가정에서 스페인어 만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차아나의 이같은 스페인어 사용 비율은 전국 대도시들 중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이유는 대다수의 맥시칸 이민자들이 남성인데다 이들 남성들이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아파트렌트비가 비교적 비싼 관계로 좁은 방에서 같은 처지의 남성들끼리 합숙을 하다 보니 영어를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정에서 스페인어 사용자 밀집도가 놓은 도시들의 전국 랭킹을 보면 센타아나에 이어서 2위 엘파소(택사스주)69.5%, 3위 마이에미(플로리다주)66%, 4위 애나하임(캘리포니아주)42.8%, 5위 로스엔젤레스(캘리포니아주)42.2% 이며 리버사이드(캘리포니아주)가 33.2%로 8위에 마크 됐다. 스페인어 사용자 밀집도 전국 1위인 샌타아나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언어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시민중 83.6%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비영어 사용자 비율에서도 전국 랭킹1위를 차지했다. 샌타아나에서는 또한 베트남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시안 언어 및 태평양 도서 연안 언어 사용자 수가 8%나 차지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에서 보듯이 캘리포니아주는 어느 지역 보다도 인종의 다양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2000년 센서스에 따르면 타인종 인구가 백인 인구보다 3백만이 많은 상태이다.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인종은 라티노들로 이들은 이제 로스엔젤레스시와 카운티 모두에서 최대의 인종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주에서 인종 다양화가 급진전하자 아파트 소유자들에 의한 타인종 차별적인 렌트 차별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볼때 아파트 렌트 차별은 백인 건물주들이 흑인등의 입주를 거부하는 흑백간 문제 였지만, 요즈음은 주로 특정 이민자 건물주등이 타인종등의 입주를 거부하는 타인종간 문제로 복잡하게 전개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 주택 거래국(FHA) 관계자들에 따르면 렌트 차별을 당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 신고는 최근 인종 다양화 현상이 두드러진 남가주 지역의 로스엔젤레스시 및 샌디에고와 중부 지역의 시카고, 동부 지역의 뉴욕등 대도시 들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이민자 건물주 들과 그 매니저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렌터 등이 많다는 공정 주택 거래 옹호론자등의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민자 건물등에 의한 렌트 차별의 경우 LA에서는 롱비치의 캄보디아인 등과 엘몬티의 라티노들에게서 문제가 표면화한 바 있으며 투훙가의 한 라티노 가족은 아파트 빈방이 날 때마다 아르메이아인들에게만 렌트를 주는 아르메니아인 건물주를 고발한 바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샌퍼낸도 밸리의 타자나에서는 한 아이리쉬 아메리칸이 이스라엘인 아파트 매니저를 상대로 비슷한 불만을 신고한바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제는 백인 매니저등의 차별은 드물어진 반면, 이민온 히스패닉 매니저나 동부 유럽 출신 매니저 등의 타인종 그룹에 대한 렌트 차별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
센디에고에서는 2년전, 라티노 건물주들과 필리피노 건물주등, 베트남인 건물주등에 의한 렌트차별 문제가 표면화했었다는 것이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최근 이민온 동부 유럽 출신 소형 빌딩 소유주에의한 렌트 차별 문제가 집중적인 논란 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또한 뉴욕에서는 흑인을 차별한 이유로 고발당한 그리스 출신 아파트 소유주등으로 부터 공정 주택 거래국에 신고한 사람들이 화해 조건으로 각각10만 달러씩 보상금을 받아낸 2건의 렌트 차별 문제가 발생 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뉴욕의 공정 주택 거래 옹호론자들은 라티노들에 대한 렌트차별로 고발된 폴란드 출신 유태인 건물주가 관련된 유사한 사건에서도 화해조건으로 12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연방 주택 도시 개발부(HUD)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접수된 렌트 관련 불만들중 가장 많은 케이스는 인종 차별 문제이며, 그다음은 지체 장애자와 어린이가 딸린 가족에 대한 편견이 2위,3위를 차지 했다.
렌트차별 희생자들을 인종별로 보면 흑인들이 으뜸을 차지 하는데 흑인등의 인종 차별과 관련 불만은 10년전과 마찬가지로 백인 등에 비해 12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HUD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공정 주택 불만 관련 신고에 따르면 흑인은 2천5백32건,라티노는 505건, 백인은 199건 이었다.
공정 주택 거래 법은 지난 1960년대의 흑인 민권 운동 덕분에 생긴 전리품 인데도 이제는 백인뿐 아니라 민권 운동의 반사 이익을 보고있는 다인종들 까지 흑인 들에 대해 렌트 차별을 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예컨데 LA 벤나이스에서는 금년 초 한 흑인이 두자녀와 함께 살던 연방 정부 보조 2베드룸 아파트에서 부당한 퇴거 요구를 받고 공정 주택 거래 위원회에 신고를 했는데 그녀와 흑인 희생자들은 이 아파트의 살바도르 출신 매니저는 흑인 입주자들만 골라 90일 전 통지 규정도 무시한 채 퇴거 명령을 집행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LA뿐만아니라 뉴욕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8년 재정된 공정 주택 거래법은 주택 판매,렌트,주택 융자등에서 인종,피부색,종교,출신국가 배경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성차별 금지와 함께 지체 장애자와 어린이가 딸린 가족에 대한 보호 조항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차별 금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연령,배우자 유무,성적지향(동성애적 지향)에 근거한 입주 차별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인종 차별과 갖가지 편견에 근거한 렌트 거부 현상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종차별과 관련,공정 주택 거래 지지 그룹 등은 약 10년 전부터 외국 태생 건물주들에 대한 불만을 접수해 오고 있지만 이민자 등의 증가에도 불구 연방 예산은 연간 10만 달러이상 증액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다 FHA는 렌트 차별 케이스를 조사할때, 건물 소유주들의 출신 국가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문제가 발생해도 증거 불충분으로 유야무야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민자 건물주등의 렌트 차별법과 관련, 일부 이민사회 지도자들은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한 사람들에게 렌트할때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동정론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동족 접근 형태는 흑인등 차별관 백인 인종주의와는 다른 문화적 편애이겠지만, 불법적인 것이 틀림에는 틀림 없는 것이다.
공정 주택 거래 옹호자들은 외국 태생 건물주 등의 편견은 직접적인 인종 주의를 반영하는 것일뿐 아니라 법을 무시한 데서 기인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들에 따르면 이민자 건물주들에 대한 불만은 인종 편견 케이스등 중 거의 절반을 차지 하는데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 주택 거래 지지 그룹 등은 지난 2년 동안 비밀 요원을 동원해 건물주들의 불법적인 렌트차별을 조사한 결과 LA 샌퍼낸도 밸리의 라티노 밀집 지역인 파노라마시티와 노스힐스에 산재한 20개 아파트 건물들 중 13 곳에서 편견 사례를 적발했다는 것이다. 또한 LA 코리아 타운에서는 40개 아파트 건물들중 12 곳에서, LA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는 25개 아파트 건물들중 13 곳에서 인종 편견 사례를 적발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발표 등에서 한인 소유 아파트 등의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외국 태생 건물주들의 렌트 차별 문재는 우리 한인 사회에도 강건너 불구경거리만은 아닌것 같다.
더불어 사는 이민 사회를 위해서는 인종 편견에 근거한 집단이기 주의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2001년 11월 26일




라티노 파워와 다인종 정치시대
9.11 사건이후의 이념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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