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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집시다.

New Star 그룹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회사에서 출발한 회사입니다. 남회장님이 강조하는 대로 ‘팀! 뉴스타!’ 분명 우리는 함께하는 운명 공동체임에는 틀림없지만 ‘뉴스타’라는 하나의 이름아래 묶인 36개의 분리된지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각 지점이 한 간판을 쓰고 행사를 같이한다는 동질감을 공유하지만
한편으로 간판밑에서 이루어지는 운영은 독자적으로 행해지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발로 뛰는 에이전트 한분 한분은 뉴스타의 품안에 있는 하나하나의 개별 소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만큼 부동산 기업 특성에 있어 에이전트 각자의 독자성이 강하다는 이야기지요.

부동산을 성립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부동산은 Agency라는 것입니다. 결국 대리인 계약관계라는 것입니다. 그 대리인이라는 것은 다 아시다시피 양면을 가지고 있지요. Seller의 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고 Buyer의 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원칙은 disclosure의 원칙입니다. 중요한 사실에 대해 명백히 밝히는 것이지요. Buyer와 Seller를 대리하여 deal을 성사시키는 에이전트로서 확실하고 깔끔한 disclosure는 유능한 에이전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uyer와 Seller를 대표하는 에이전트로서 가장 중요한 소양은 그 둘에게 최대의 이익을 줄 수 있도록 Buyer와 Seller를 경험많은 에이전트로서 인도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에이전트 입장으로서는 Buyer의 입장에 섰을때와 Seller의 입장에 섰을때 야누스의 서로 다른 양면성처럼 판이하게 다른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상반된 두 얼굴을 갖는 것이 바로 유능한 에이전트가 되는 길이지요.

Seller의 에이전트라면 가장 적절한 listing price를 찾아주고 최고의 조건과 가격에서 deal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무조건 비싼 가격을 받아주겠다고 장담하는 것이 Seller를 위한다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훌륭한 에이전트라면 Seller의 맘에 들도록 무작정 비싼 가격을 부르는게 아니라 실제로 팔 수 있는 최적의 가격을 찾아주는 guide역할을 해야지요.

Buyer의 에이전트라면 고객이 원하는 매물을 찾아 만족할 만한 가격에 deal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물론 “Buyer가 깎아줄 거예요”라는 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우리 에이전트 분들이 하셔야 할 일이지 점쟁이가 되자는 것은 아니잖아요. 좋자고 한말이어도 나중에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려구요. 결국 시기적절하게 상황에 맞춰 Buyer와 Seller의 입장에 맞도록 현명하게 거래를 성사시키는게 우리 에이전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회사가 커지다보니 어느새 우리 뉴스타 에이전트 식구들이 벌써 수백명이나 됩니다. 거래를 하게되면 “어맛, 우리 뉴스타 사람이네” 하고 Buyer와 Seller의 에이전트로 한 지붕아래 만나게 되는 경우도 더러 생기고 있습니다.이렇게 식구가 많은데 안만난다면 더 이상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가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우리가 당면한 제가 이 글을 써야만 하는 슬픈 현실입니다.

같은 한솥밥 먹는 뉴스타 식구이니 당연히 나랑 deal을 하려니 하는 안일한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뉴스타 식구니까 기대고 믿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건 인지상정 어찌하랴마는 이곳은 수백명이 모인 사회 기업 일터입니다. 농촌 품앗이 하듯 ‘예따 이번엔 너해라’ 인심쓰며 던져주듯 주먹구구식으로 일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에이전트는 Buyer와 Seller의 Best interest (최상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같은 뉴스타 식구라도 Seller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히 잘라내야 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Buyer 입장에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고 야속하고 분한 마음이야 드시겠지요. 하지만 입장바꿔 생각을 해보세요. 얼굴 벌겋게 화부터 내기전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잠시만 마음 돌려 곱씹어 보세요. 만약 우리식구라고 서로서로 봐주고 대충대충 넘어간다면 어떻게 어떻게 그 순간 더러운 감정들은 넘어가고 우리식구끼리는 잘 지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거시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결국 다 죽는 길입니다. 결국 밖으로도 뉴스타의 reputation을 잃어버리고 저 기업 ‘짜고치는 고스톱’이란 소리나 듣고 말겁니다. 결국 우리 얼굴에 제손으로 먹칠하는 격이지요.

요전번에 LA 오피스에 계신 에이전트 분이 Seller의 입장에 서시고 다른 오피스에 계신 우리 뉴스타 에이전트 분이 Buyer의 입장에 선 경험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LA 에이전트 분은 한참 고민을 하시다가 저에게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질 물으시더군요. 가능하면 기왕 우리 뉴스타 분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Seller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분이 더 좋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거예요. 같은 가격과 같은 조건이라면 왜 뉴스타 에이전트 분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 않겠냐만은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down payment라던가 escrow같은 조건에 있어서도 다른 에이전트가 더 낫더라는 것입니다. 한창 고민하는 그 에이전트 분들께 저는 냉철하게 가슴이 아닌 머리에서 내리는 결정이 무엇이며, 그것을 따르는 것이 기업윤리에 맞는 일이라고 조언을 내려 드렸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이곳은 직장이며 기업입니다. 최고의 이익을 내기 위해 모인 뉴스타라는 하나의 이름안에 모인 공동체입니다. 뉴스타에 계신 에이전트 분들이라면 충분한 자격과 소양을 갖춘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째째하게 이번에 나 안써줬다고 앙심품고 토라지지 마시고 넓은 마음가짐과 아량으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서 하는 현명한 에이전트 분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일은 확실히 해야지요. 혹시나 하는 뒷일을 대비해서라도 disclosure 확실히 하시고요, 뉴스타 에이전트 사이에 사고 팔았다 하더라도
무슨일을 대비해서 Escrow 파일은 따로따로 보관하는 철두철미함이 아쉽습니다.

우리 뉴스타에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정 때문에 벌어지는 나쁜 일들입니다. 뉴스타라는 한지붕 밑에 있는 식구들로서 쌓이는 정들이 가끔 안일한 태도를 만들어 내고 결국 정때문에 사이가 더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일터에있어서의 선인들이 가졌던 소명의식(召命意識)이 절실히 아쉽습니다. 자신의 업무에 천직(天職)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에서 만큼은 신념을 가지고 확실하게 해내야지요.

한국기업의 제일 안타까운 점은 관료의식에서 벌어지는 근무태만과 나태함입니다. 여기는 미국이고 한국에서도 그렇게 썩어들어간 회사들은 오래 못 버티고 망한 예들을 보면서 혀를 차지 않으셨나요. 자신의 직업에 소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곳은 일터입니다.
감정보다는 언제나 이성으로 회사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쓰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려니" 하고 산다.
"No"라고 말해야 할땐 당당하게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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