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한테 잘 하십쇼. 회사를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남가주 일대에서 뉴스타 부동산으로 대성한 남문기씨가 12일 저녁 새크라멘토 주립대 한미 중소기업 연구소 (소장 김종호교수)의 KASS(Korean American Success Story) 프로그램에서 성공담을 전했다.
이날 저녁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남씨는 자신의 청소부경험 등을 소개하면서 직장내 인간 관계와 성실성, 이미지 관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씨는 청소를 너무 잘해서 오늘날의 자신이 가능했다면서 청소회사를 그만둘 때 그 회사 사장이 자신을 더 이상 못 보게 된 것을 너무 아쉬워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어차피 해야 할 일들이어서 군말 없이 했고 사장의 귀여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씨는 동시에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사장의 역할도 제시했다.
그리고 뉴스타 부동산은 직원들이 키운 회사라고 남씨는 강조했다.
뉴스타 부동산은 중개인만 600여명이고 지난해 거래 성사 규모가 15억달러로 소수민족계로는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
남씨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새로 들어오면 하나부터 열까지 알고 있는 걸 모두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는 계약 성사 소식을 고객에게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까지 알려줬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고객이 밤새도록 다시 생각해보고 마음을 바꾸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광고도하고 이미지도 관리하라는 말도 되풀이했다.
남색 재킷, 흰색 와이셔츠, 회사 마크, 짧게 쳐 올린 헤어스타일 등 단정한 복장의 직원들이 한군데 몰려 있으면 금방 눈에 뜨여서 사람들의 눈길을 모은다는 것이다.
남씨는 슈퍼마켓에서 일해 동네 사람들을 거의 다 알았다는 한 사람이 부동산 업계에 들어온 사례를 전하면서 “그 분이 아는 사람은 많았겠지만 누가 그 분한테 집을 사겠느냐”고 반문했다.
직업에 맞는 이미지를 형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남씨는 누차 강조했다.
남씨는 한인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갈 생각이라며 타이틀 회사를 운영해 볼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