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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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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2 01:00:00, 조회 : 15,763 |
강력한 한인회장 후보중 한명으로 거론됐던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이 후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스카렛 엄씨도 선관위측의 등록 후 자격문제 심의 결정에 반발하며 역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이용태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1일 후보로 첫 등록을 했으며, 일찌감치 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한 이한종씨와 정인철씨는 신문광고 등을 통해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남 회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한인회장을 준비해 왔지만 지금은 비즈니스에 보다 전념할 때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직원들의 반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 “비즈니스를 더욱 단단히 다진 후 보다 착실한 준비를 통해 2년후 출마할 생각”이라고 전햇다.
스카렛 엄씨는 “벌써 10일전에 후보 자격 여부를 문의했지만 선관위에서 등록시작일인 1일에야 ‘일단 등록을 하면 심의하겠다’는 답을 보내왔다”며 “이는 나의 출마를 막는 것이나 다름없어 출마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선관위측을 비난했다.
엄씨는 이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나를 죄인으로 묶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 등록 첫날인 1일 LA한인상공회의소 이용태 이사장이 제 27대 한인회장 선거 후보로 첫 등록을 했다.
이용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후보 등록에 필요한 기탁금 6만달러 및 등록 신청서, 선거대책 본부 구성 보고서, 부회장과 이사 등 총 29명의 등록 서류 등을 제출했다.
이 후보는 “한인사회에 진정한 봉사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지나친 광고나 포스터 등을 통한 운동은 자제하고 한인들을 한분 한분 찾아다니며 나를 알리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경쟁력있고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사진도 30대부터 60대까지 지도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했다”며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선거 구호를 내세워 한인타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수석부회장: 강문종(정금사 대표) ▲부회장: 최경종(전 미주한인봉제협회장)·스태판 하(한미민주당협회 고문이사) ▲이사: 강상윤·강평희·길옥빈·김병수·김성수·김성주·김성호·김성한·스티브 김·에리카 김·김응화·김태미·김춘식·박종태·신구현·신성호·윤근재·윤조앤·이해봉·이규성·임희안·차민영·차현석·최명진·한주석
김현우 기자
〈khwo@joonga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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