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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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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0 00:00:00, 조회 : 13,925 |
거리를 청소하면서 이웃간에 우정도 쌓아간다.
재미한인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가 주관하는 제1회 거리청소가 9일 열렸다. 이날 웨스턴과 선셋을 중심으로 펼쳐진 거리청소는 파바 회원을 비롯 LA한인회 한미연합회 한인청소년협회 등 주요 한인단체들과 지역 교회 및 시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에릭 가세티 LA시의회 의장이 요청해 꿈의 도시 할리우드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란 구호 아래 한인사회가 적극 동참했다.
거리청소는 웨스턴 애비뉴와 선셋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북쪽으로 할리우드 불러바드까지 동서로 한 블록씩의 구간에서 실시됐다.
강태흥 회장은 "이번 거리청소에는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인근 태국 아르메니안 사회도 동참해 소수계 커뮤니티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는 LA시 전체를 청소하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며 시 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적극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문기 LA한인회장은 "내가 원래 청소부 출신이라 쓸고닦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웃음)"며 "한인사회가 우리지역을 넘어서 타인종 거리까지 청소하면서 한인들의 이미지 자체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바는 오는 16일(토) 임페리얼 비치에서 제4회 바다청소의 날 행사를 갖는다. 김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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