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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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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4 00:00:00, 조회 : 13,465 |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 미 의회와 행정부의 입장을 청취하고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방미한 한국 한나라당 방미단이 LA동포간담회를 23일 오후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가졌다.
LA한인회(회장 남문기)가 주관한 이자리에서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만났던 미국측 인사들중 많은 사람들이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방미단은 또 "대북 인식에 있어 한미간 격차를 피부로 인식하게 됐다"며 "전작권의 환수 시기는 가능한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이 방미단의 활동과 관련 조공외교론을 펴며 비판한 것을 의식한 듯 방문단은 "이번 방문은 정치적 목적없이 전작권 환수에 대한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미 합의된 전작권 환수 결정을 번복하기 보다는 환수 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네트워크를 활용 미의회와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득 부의장을 비롯 정형근 전여옥 최고위원 박진 황진하 의원 등 한나라당 방미단과 LA한인회 관계자들 임용근 오리건주 상원의원 오렌지카운티 존 안 회장 이용태 한나라당 해외분과위원장 애국단체연합회 한반도평화협의회 해병전우회 한미평화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초 한인회는 참석자를 60명 수준으로 준비했으나 100여명이 참석 전작권 환수에 대한 LA한인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참석자들 대부분이 우익성향의 단체장과 관계자들이어서 과연 LA 한인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는지는 다소 의문시됐다.
방미단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워싱턴과 뉴욕 등을 방문 의회 지도자와 국무부 관계자 한국문제 전문가들을 만나 전작권 환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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